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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뷰/호텔 부대시설 리뷰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 안에서 '즐길 거리'들 총 정리 했습니다 (조식포함)

by 트레블인포 2020. 8. 31.

호텔에 천만원 넘게 쓴 디자이너, 체크인입니다.


호텔을 세우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텔을 1주일에 2군데 이상씩 돌아다니며 체계적인 리뷰합니다.


올해(20년) 8월 1일에 오픈한 몬드리안 호텔.

아마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선
저의 브런치 글을 읽고 넘어오셨거나, 

몬드리안 호텔을 갈지 말지 선택하기 전에 '사전 탐방' 하고 계신 분들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새롭게 오픈한 곳인 만큼 정보가 엄청 많지도 않거니와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글들을 원하실텐데 그런 글들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대한 주관적인 견해를 최소화 하고 몬드리안 호텔에서 즐길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제가 실제로 가보았던 곳들 위주로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몬드리안 호텔에서 어떤 것을 즐기면 좋을지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막상 현장에 가서 어디갈지 고민하며 아까운
우리 직장인들의 '힐링타임'을 흘려 보내지 않게

하기 위해 몬드리안 호텔에서 즐길거리는 과연 뭐가 있을지

 

최대한 읽기 쉽게

최대한 간단하게 핵심만 딱딱

짚는 리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아래의 순서대로 상세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 몬드리안 호텔의 하이라이트 지하1층

▶ 그럼 1층엔 뭐가 있을까? (+조식먹는 곳까지)

▶ 마지막으로 2층엔?


# 몬드리안 각 층별로 뭐가 있을까

 

호텔 각 층별 구조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호텔 층별로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 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인 retail과 hotel을 합쳐놨다는 것입니다.

안다즈강남이 호텔 지하1층에 다양한 F&B 시설을 갖춰놓은 것 처럼 말이죠. 

 

쉽게 말하면

몬드리안 호텔 지하1층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어 투숙객이던 투숙객이 아니던 편안하게 쇼핑 및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 입니다.

 

 

몬드리안 호텔 지하1층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들

 

 

하룻동안 몬드리안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모든 곳들을 다 가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로 방문하는 브랜드들 위주로 직접 가보았습니다.

 

p.s 제가 갔을 당시 (8월1일) 에는 수영장이 아직 준비중이라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수영장이 오픈하였다고 하니 가을쯤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다녀오겠습니다.

 

 

 

 

# 지갑을 자꾸 열게 되는 지하1층

 

→ 태극당

매일같이 보던 스타벅스 대신 이렇게 '태극당'이 들어가 있으니 괜히 반가웠습니다.

뭔가 색다른 커피를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감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태극당엔 커피 뿐만이 아닌 온갖 식욕을 돋구는 디저트류가 많기 때문에

이 곳에서 커피와 먹을 것들을 테이크 아웃 해갑니다. 

 

그리고 시원한 객실에서 쾌적하게 먹는다면 그보다 더 좋을게 있을까요.

 

 

 

 

태극당의 디저트류들은 인기가 많은 관계로 금방 사라진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만해도 오후5-6시 쯤이었으나 이미 많은 제품들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 띵굴

여긴 위험한 곳입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이미 유명하기도 한 띵굴. 

여기에 들어가면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지는 아이템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이쇼핑만 하러 들어갔다가 진짜 쇼핑을 하게 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식기류, 문구류 파트만 사진을 찍어놓긴 했지만 (제 관심분야라서..?)

의류제품들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띵굴마켓

그리고 띵굴의 건너편엔 이렇게 띵굴마켓이 있습니다.

 

띵굴마켓은 쉽게 말하면 식료품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순 식료품점이 아니죠.

스몰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표현을 잠시 빌리자면 '취향이 가득한 살림 편집샵' 이라 합니다.

 

실제로 이 공간에 들어오면 이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전통주 였습니다.

 

'엇? 패키지가 왤케 이뻐?', '이것도 전통주였어?' 라는 말을 연신 내뱉어 가면서 구경했습니다.

전통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아직도 막걸리를 떠올렸던 저 입니다만, 이번 기회에 많은 편견들이 깨졌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었습니다.

평균적으로 4,000원에서 15,000원 사이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주변에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께선 여기에 장보러 오기 상당히 편할 것 같단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래서 인지 아래 사진과 같은
음식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역시 취향과 개성이 강한 곳인지라 삼겹살 및 고기류 패지키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괜히 한 팩 살 뻔 했습니다.

 

 

 

→ 아크앤북

아크앤북은 을지로입구역에서 첫 발걸음을 아주 성공적으로 띄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큐레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본의 '츠타야 서점'.

우리나라에선 츠아야 서점 못지 않게 북 큐레이션을 잘해놨다고 생각하는 곳 들이 있습니다.

사운즈 한남의 '스틸북스', 선릉역 일대에 있는 '최인아 책방' 그리고 '아크앤북'

 

이제 몬드리안 호텔 지하1층에서도 아크앤북을 만나 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크앤북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좋겠더군요.

 

 

역시 이들의 센스는 알아줘야 합니다.

사실 아크앤북은 경제, 정치, 사회, 문회 이런식으로 서점에서 운영관리하기 편한 카테고리로 나눈 방식이 아닌

 

소비자 본인들이 어떤 책을 보고 싶어하는지 찾기 편하게 '소비자 지향적'인 북 큐레이션을 하기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몬드리안 호텔 지하1층에 입점을 했다고 이렇게

'호텔을 방문한 여행자에게' 라는 주제로 큐레이션을 해놨네요. 센스쟁이입니다. 정말.

 

호텔 객실 안에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호캉스 하면서 갑자기 책 한 권이 땡긴다면 아크앤북으로 가시면 될 듯 합니다. 

 

 

이곳은 아크앤북과 연결되어 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오픈하자마자 이 호텔을 방문했던 탓이었을까요(08월01일 기준).

 

이때 당시엔 아직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 이쯤 되었으면(8월25일 기준) 이 공간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랍스터바

이 곳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2층에 청담동에서 인기를 끌었다던 중식당이 있다길래 이 곳은 다음번 방문시 와보기로 했습니다. 

 

가격대도 1-2만원선 이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왠지 이 곳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첨부했습니다. 

 

 

 

 

# 눈이 즐거운 1층

 

몬드리안 호텔 1층에는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술 작품처럼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와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용공간에 작품을 걸어놓아 공간의 밀도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객실을 예약하신 분들이라면

조식을 어디서 먹는지도 꽤나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모두 1층에 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우선 조식먹는 곳 : CLEO

 

입구부터 화려합니다. 이 곳의 이름이 클레오인 이유가 있었군요.

그럼 내부는 어떨까요?

 

 

내부 역시 화려합니다.

몬드리안 호텔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이 강한 공간입니다.

조식 먹으러 내려가면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께선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엇? 조식 뷔페 형태가 아닌데 그럼 메뉴는 어떻게 되는거지?'

조식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롤 내리기!)

 

 

총 4가지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조식 포함해서 객실을 예약하셨다면 옆에 적혀 있는 가격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제가 시켰던 메뉴는 '유럽의 아침' 과 '아메리칸 스타일' 이었습니다.

원래는 지중해의 아침을 시키려했으나 직원분께서 해당 메뉴는 향이 살짝 강할 수 있다는 말에 겁을 먹고 재빠르게 바꿨습니다.

 

하지만 인기있는 조식 메뉴라고 하니 다음번에 방문할 땐 지중해의 아침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왼편에 있는 요리가
이제 '아메리카 스타일' 이고

오른편에 있는 요리(?!)라기 보단 빵들이
이제 '유럽의 아침' 입니다.

 

유럽의 아침은

정말 단촐하게 차려져서 나옵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그대로 몇 가지 빵 종류와 시리얼 그리고 과일이 나옵니다.

아침부터 헤비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유럽의 아침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아메리카 스타일은

팬케잌에 구운 토마토,버섯,감자에 돼지고기 소시지 그리고 토스트까지.

상당히 다양하게 준비되서 나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아침부터 든든하게 챙겨드시는 분들은

이 메뉴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그 외 눈에 띄는 것들

 

그 외에 1층엔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가령 아까 지하1층을 내려가기 위해선 저기 화려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어쩌면 저 에스컬레이터가 몬드리안 호텔의 상징적인 오브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들은 1층을 공용공간 즉 '로비'라고 지칭합니다.

저처럼 로비와 리셉션을 헷갈려서 체크인 하려고 1층에 오는 실수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체크인은 2층 리셉션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1층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이
걸려있기도 합니다.

그 작품 아래에서 편안하게 앉아 누군가들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아마 투수객이 아니더라도 몬드리안 호텔에서 약속을 잡으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을 대비한 듯 합니다.

 

 

그리고 바로 뒤엔 이렇게 건물 안에 가드닝을 해놓았습니다. 상당히 이색적인 광경이라 저절로 휴대폰을 꺼내들게 만드는 조경입니다.

정말 이태원의 핫플레이스가 되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 그네의 경운 실제로 앉아서 진짜 그네타듯 타면 직원분께서 달려오실 겁니다.

저 그네를 비롯한 모든 그네들은 '스윙용'이 아님을 공유드립니다.

 

 

 

아톤 브루어리

 

여긴 다음번에 몬드리안 호텔에 온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찍어놨습니다.

맥주 펍인데 가격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괜찮다고 하면 좀 어중간하니까 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호텔 안에 있다고 비싸지 않습니다.

 

우리가 퇴근하고 맥주 한 잔 기울이러 가는 펍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한 잔에 5~7천원 정도 하는 편이며, 음식 메뉴 가격 또한 합리적이었습니다.

 

정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대단하다고 박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몬드리안 호텔 안에 뭐가 너무 많아서 지금 이 글을 두들기고 있는 저 마저 손가락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 호텔 2층은 어떨까?

 

라운지

 

 

 

이 공간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업을 하던 책을 읽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이미 몇몇 분께선 이 곳에서 업무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글을 쓸 까 하다가 이 곳에 비치되어 있는 디자인 잡지에 눈이 팔려 한참을 들여다 보곤 했습니다.

만약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에서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SMT HOUSE 차이나룸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중식당이더군요. 저는 몬드리안 호텔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몬드리안 호텔 2층에 위치한 이 곳. 사실 저녁을 아까 보여드렸던 아톤브루어리에서 먹을까 하다가 급 짬뽕이 땡겨서 이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청담동에서 인기를 끌던 중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중식당'의 느낌이 아닙니다.

 

 

 

이렇게 럭셔리한 분위기의 중식당은 정말 머리털나고 처음입니다...

아무튼 몬드리안 호텔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도 깔끔한 분위기 덕에 음식 맛 또한 지금 이 분위기와 상응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음식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먹느라 정신이 팔린 바람에 메뉴판 사진과 음식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탕수육은 대략 35,000원 / 짜장면은 8-9,000원 / 짬뽕은 11,000원 가량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그 가격에 부합하는 맛을 내니 불만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몬드리안 호텔의 지하1층부터 2층까지 

상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은 사진의 양도 방대한 만큼 내용도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몬드리안 호텔 안엔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몬드리안 호텔 안에서 되게 많은 곳을 다닌 것 같지만 놀랍게도 수영장과 바를 못 갔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방문을 하게 된다면 

수영장을 꼭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 그땐 수영장 상세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손가락이 얼얼 하네요 아주..)


몬드리안 호텔의 객실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몬드리안 호텔의 수페리어 룸에 대해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몬드리안 호텔 이태원, 수페리어 킹 객실 상세히 공개합니다

호텔에 천만원 넘게 쓴 디자이너, 체크인입니다. 호텔을 세우고 싶다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텔을 1주일에 2군데 이상씩 돌아다니며 체계적인 리뷰합니다. 실제로 브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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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다양한 호텔리뷰들을 빠르게 보고 싶으신 분들께선 제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호텔리뷰어 체크인 인스타 보러가기 (클릭)>>

 


몬드리안 호텔에서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선 저의 브런치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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